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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박요섭선교사 12월 동역서신2017-03-02 19: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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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고린도전서 3:6-8 말씀입니다. 지난 10년간 진행된 바이탈 프로젝트가 봉헌식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카니누와 종족을 포함해 11개 종족의 미니성경 봉헌식이 11월 3주 동안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사도바울의 고백이 저희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11개 종족 번역팀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상황이 다 다르기에 그 이야기 또한 다르지만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라는 것은 모두의 공통된 고백입니다.

 

2005년 바이탈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 카니누와 종족에서는 앰브로스와 윌포드가 번역의 씨를 심었습니다. 카니누와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번역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자신들이 정말 할 수 있을지 아무것도 몰랐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습니다. 이후 속테스, 존 로벗, 실버스터가 물을 주며 자신들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의 손에 카니누와 미니성경이 주어졌습니다.

 

지난 10년동안 힘든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하기도 하고, 주춤거리며 잠시 멈추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언어로 번역되어 책으로 출판된 것입니다. 카니누와말로 공식적으로 발행된 첫 책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웠던지 마가복음 말씀을 읽는 윌포드의 목소리가 떨립니다. 번역팀 의장인 존 로벗이 기쁨의 눈물을 흘립니다. 속테스는 봉헌식이 진행되는 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시작한 사람이 있고, 그것을 이어 간 사람이 있고, 앞으로 이어 갈 사람이 있겠지요? 저마다 부르심이 다르고 때도 다르고 역할도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자라게 하실 것을 믿고, 부르신 때에 부르신 곳에서 순종하며 묵묵히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속테스, 잭, 레비, 실버스터가 부르심에 순종하며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부르심에 순종하며 그들을 돕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하는 것은 카니누와 번역팀이 단순히 글이 아닌 그들의 삶으로 말씀을 번역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이 더해질수록 번역팀 모두 더욱 겸손하게, 신실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마을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에는 먹을 것이 풍성해야 합니다. 특별히 외부 손님들이 오는 경우에는 더욱 신경을 씁니다. 700명도 안 되는 저희 종족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봉헌식 전날 돼지, 바나나, 얌 등을 교회로 가지고 왔는데 그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어디에 그렇게 많은 바나나들이 있었는지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가뭄으로 바나나 나무들이 타 버려 먹을 바나나가 부족했었는데 말이지요. 하나님의 잔치에 하나님께서 친히 먹을 것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봉헌식의 하이라이트 1: 경비행기로, 트럭으로, 배로 마을에 도착한 미니 성경이 담긴 박스들을 번역팀이 가마처럼 만든 보관함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어르신 대표 4명이 그 보관함을 짊어지고 행진합니다. 이후 보관함이 번역자들에게, 그리고 마을 청년들에게 넘겨집니다. 행진이 계속되는 동안 다양한 노래들이 울려 퍼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주일학교 교사들과 아이들이 보관함을 예배당으로 들여 오고 준비된 탁자 위에 올려 놓습니다. 이 예식을 위해 앰브로스와 윌포드가 곡을 쓰기도 했습니다. 마을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성경을 운반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봉헌식의 하이라이트 2: 카니누와말로 번역된 말씀을 카니누와 사람들이 읽습니다. 그리고 성경 구절을 암송합니다. 봉헌식 후 주일 예배 때 본문 말씀이 마가복음이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영어 성경을 읽었을 텐데 이 날은 카니누와말로 번역된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마가복음 말씀을 암송해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저녁에 함께 모여 창세기 말씀을 읽었는데 저마다 손전등을 켜 가며 자신이 맡은 부분을 읽었습니다. 한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카니누와말로 말씀을 읽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랬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젊은 아들이 내용을 이해하냐고 물었더니 ‘우리 말인데 당연히 이해하지!’ 하며 당당히 말합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영어 성경은 어렵고 이해가 안 된다고 종종 말하던 사람들이 이제 말씀이 이해가 된다고 하니 말입니다. 카니누와 종족 한 영혼 한 영혼이 너무 귀해서 그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10년 동안 하나님도 기다리셨습니다.

봉헌식의 하이라이트 3: 카니누와말로 번역된 말씀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들을 수도 있습니다. 나이 들어 읽기 힘든 어르신들께 카니누와 미니성경을 들을 수 있도록 오디바이블을 드렸습니다. 오디바이블은 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기기 뒷면의 소형 태양열 전지판으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을을 떠나는 날 이웃집 할머니께서 망고나무 아래에서 사람들과 함께 말씀을 들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기계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는지 모릅니다. 성경책을 다루듯이 어디를 가든 갖고 다니십니다. 비슷한 기계인 메가 보이스를 구입해서 듣겠다고 신청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인쇄된 미니성경과 녹음된 오디바이블을 통해 카니누와 공동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 명확하게 접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기를, 그리고 계속해서 온전한 성경이 다 번역되기까지 함께 기도와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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